임신 중에는 먹는 것 하나하나가 조심스럽습니다. 특히 '치즈'는 훌륭한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이지만, 종류에 따라 식중독 균인 리스테리아(Listeria)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맘마미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치즈가 안전하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전문 기관(NHS, FDA 등)에서 공통적으로 안전하다고 분류하는 치즈는 단단한 형태의 경성 치즈입니다. 이러한 치즈는 수분 함량이 낮아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부드러운 형태의 '연성 치즈'입니다. 여기서 전문 기관마다 의견이 갈리기도 하여 임산부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1) 곰팡이 숙성 치즈 (섭취 주의): 브리(Brie), 까망베르(Camembert) 같은 치즈는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있습니다. 영국 NHS 등에서는 이 겉면의 곰팡이가 리스테리아균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2) 블루 치즈 (논란의 지점): 고르곤졸라나 스틸턴 같은 블루 치즈는 일부 기관에서는 절대 금기로 분류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살균 우유로 만든 경우 소량은 괜찮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식단을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에서는 대부분 '피해야 할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리코타, 모짜렐라, 페타 치즈 같은 프레시 치즈는 어떨까요?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붙습니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열해서 먹는 것'입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브리 치즈나 블루 치즈라도 요리 과정에서 보글보글 끓을 정도로 충분히 가열한다면(70도 이상)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은 몸의 변화가 많은 시기입니다. 내가 먹은 치즈의 종류를 기록하고, 몸의 반응을 체크하며 건강한 태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